무릎 가쪽 통증
걷거나 뛰다가 무릎 가쪽 통증이 있으시다고요? 무릎 통증은 안쪽에 비해 무릎 바깥쪽에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몸무게의 부하를 무릎 안쪽에서 70%이상 받는다고 하여 대체로 안쪽에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렇다면 무릎 가쪽 통증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릎 가쪽 통증이 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살펴보고 응급처치할 수 있는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대퇴근막 증후군
대퇴근막장근과 장경인대는 다리 바깥쪽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일어서서 엉덩이 근육 옆에 쏙 들어가는 부분이 있죠? 거기가 장경인대이고 골반부터 무릎까지 쭉 이어져 있는 인대입니다. 거기 앞이 대퇴근막장근이 장경인대와 붙어 있습니다.
대퇴근막장근은 엉덩이 관절을 굽혀주고 벌리는 기능과 무릎 관절을 펴주는 기능들이 있습니다. 앉을 때 대퇴근막장근이 활성화 되는데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항상 뭉쳐있고 짧아지게 됩니다.
대퇴근막장근의 길이 변형으로 인해 서 있을 때 무릎이 안쪽으로 쏠리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퇴근막장근이 과긴장된 상태가 유지 될수록 기능을 발휘할 때 무릎뼈까지 당겨서 무릎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대퇴근막장근을 과긴장 된 것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방법이 어렵지 않습니다.
폼롤러를 가지고 대퇴근막장근과 장경인대를 같이 풀어주시거나
일어서서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로 앞으로 넘겨 줍니다. 허리를 잡아주시고 넘겨준 다리쪽으로 밀어줍니다.
저는 해보니깐 처음에 중심잡기가 조금 어려웠는데 처음 느껴보는 풀리는 느낌이라 신기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전혀 느껴보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장경인대 증후군
장경인대 증후군은 무릎을 굽혔다 폈다하는 동작을 많이 하면 생기는 대표적인 인대 질환입니다.
등산, 자전거, 마라톤 등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 나타나는 데 장경인대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 무릎 바깥쪽 통증이 나면서 무릎 부어오름이 있다.
- 평소에 누워서나 앉아서 무릎 관절 운동을 하면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
- 계단을 오르는 것보다 내려갈 때 또는 내리막길일 때 통증이 심하다
살펴보시고 의심이 된다면 하시는 운동을 잠시 멈춰두시고 병원을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정확한 진단을 파악하고 빠르게 치료를 하셔서 다른 부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운동 후에 얼음찔질이나 대퇴근막장근과 함께 폼롤러로 풀어주는 것도 예방차원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측 측부인대 손상
측부인대는 무릎 관절에 있는 인대입니다. 내측과 외측 측부인대로 나누는데 내측은 두 다리 무릎이 맞닿는 곳, 외측은 무릎 가쪽에 있는 것입니다.
내측은 몸무게가 안쪽으로 하중을 많이 주다보니 퇴행성 변화로 인한 질환과 스포츠 활동이나 외상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그에 비해 외측은 외상, 스포츠활동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보니깐 비중이 떨어집니다.
- 인대 파열이 났을 때 툭하는 소리가 들린다
- 손상된 부위에 부어오르고 열감이 생길 수 있다.
- 걸을 때 무릎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불편하다.
무릎에서 툭 소리가 본인 귀에 들린 적이 있으시다면 무조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아마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태이실텐데 검사를 받고 병원에서 시행하는 치료를 받으셔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외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
반월상 연골판은 허벅지뼈와 정강이뼈가 서로 맞물리는 관절에서 쿠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젊으신 분들은 연골이 탄탄할 때라 연골판이 파열 되는 경우 사고나 스포츠 활동 때문에 일어납니다. 50대 이상이신 분들은 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파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무릎 관절 운동이 안 디는 잠긴 현상이 있다
- 무릎 부종이 있다.
- 무릎 통증과 힘빠지는 느낌이 있다.
RICE 요법
라이스 요법은 휴식, 냉찜질, 압박, 심장보다 높게 올리기를 줄인 용어입니다. 이는 치료가 아닌 응급처치법이기 때문에 참고해주세요.
다리는 하중을 받기 때문에 다친 부위는 최대한 하중을 받지 않도록 해주어야합니다. 그리고 무릎 부종이 있기 쉬운데 부종을 가라앉기 위해선 냉찜질이 좋습니다. 압방붕대를 해줄 때 피가 안 통할 정도로 해주시면 안되고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해주어야 부어오름이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 무릎에 좋은 운동 수영, 아쿠아로빅 70kg가 35kg로
수영, 아쿠아로빅 : 70kg가 35kg처럼 되는 느낌
무릎이 아프면 의사, 주변 사람들 모두 수영을 다니라고 합니다. 다양한 운동이 있지만 물에서 하는 운동을 많은 의사들이 말하는 이유는 체중부담이 줄기 때문입니다.
물이 허리 쯤에 오면 -50%, 가슴 쯤에 오면 -70~90% 정도 체중부담이 줍니다. 계산하기 편하게 100kg라고 하면 허리는 마치 50kg, 가슴쯤에 오면 10~30kg의 부담만 느끼면 됩니다.